MAP News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잘 이겨내고 을미년 청양의 해를 새롭게 맞이했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사회적으로도 리조트 강당 붕괴, 세월호 사건 등 우울한 한 해였습니다.
우리 회사 역시 미수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힘겹게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이 넥센 유럽 공장 수주를 통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였고
K-PEC 기술을 통해서 플랜트 분야에서 종합엔지니어링사로 기틀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MAP GROUP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각자가 공동체를 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저는 안타까움에 몸서리쳤습니다.
잘 키워온 한 직원이 건축설계가 비전이 없다며 사직서를 냈습니다.
여러 상사들이 만류하고 조금만 인내하면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큰 목표 앞에서는 힘든 인내도 감수해야 한다는 말로 한신에 대한 고사가 있습니다.
한신이 젊은 시절 깡패가 그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야 이놈아 그 주제에 칼을 차고 다니다니 겉으로 보기에는 무사 같다만 머릿속은 텅텅 비었겠지?"
구경꾼들이 모여들자 깡패는 신이 나서 다시 말하길
"야 이놈아 배짱이 있거든 그 탈을 뽑아서 나를 찔러봐라. 그럴 배짱이 없거든 내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나가라"
한신은 잠자코 깡패의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나갔다.
한신은 그런 상대를 여러 명 해치울 수 있었지만 사소한 일로 큰 뜻을 망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참기 힘든 일과 어려운 일도 큰일을 위해서는 인내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논어에 "小不忍則亂大謀(소불인즉난대모)"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는 뜻입니다.
2015년 신입사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한 길은 결코 편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우리만 잘하면 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 저를 비롯한 모든 간부들의 사명은 선한 목자이길 바랍니다.
성경 요한복음 10장에 선한 목자는 이리가 나타났을 때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 목자는 양을 버리고
달아나다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해치느니라.
우리가 아끼고 지켜주지 않으면 험한 세상에서 직원들은 방황하고 지금까지 이룬 울타리는 무너집니다.
저에게는 MAP GROUP을 잘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신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2015년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및 국내 현장에서 일하시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든 MAP GROUP 임직원들의 가정에 축복된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